메디칼

오징어와 한치 효능 및 선택, 보관, 섭취 방법

금빛K 2023. 8. 21. 08:00
728x90

국민 수산물이라 불리는 오징어는 회, 튀김, 볶음, 국, 마른안주 등 많은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다. 오징어와 한치는 저지방과 고단백 수산물로 무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좋고 쫄깃 쫄깃한 식감으로 군침을 돌게 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치맥 이후로 맥주와의 궁합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고 많이 이들이 찾는다. 그럼 오징어와 한치의 놀라운 효능을 알아보겠다.

 

 

▣ 오징어 ▣

 

오징어 사진

 

오징어는 초형아강에 속하는 상목인 십완상목의 해양 연체동물의 총칭이다. 열개의 다리가 있으며 여덟 개의 팔과 두 개의 촉수로 나뉜다. 꼴뚜기를 제외하면 몸길이가 2.5cm에서 15m까지 종류마다 다양하다.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지만 대부분 막대기 모양의 얇은 뼈가 외투막 안에 하나 있으며 갑오징어는 이 뼈가 몸통 전체를 감쌀 정도로 크고 두껍다. 그렇다고 척추 동물의 뼈 같은 것은 아니다.

 

오징어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46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종류는 8종으로 살오징어, 화살오징어, 갑오징어, 반딧불오징어, 날개꼴뚜기, 날오징어, 칼오징어, 쇠오징어, 창오징어가 꼽힌다. 우리가 흔히 오징어로 부르고 알고있는 오징어가 '살오징어'다

 

오징어의 독특한 습성 중의 하나는 밤이 돼야 밝은 빛이 있는 수심 20m 안팎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오징어가 주광성이라 밝은 빛이 있는 곳으로 모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잡이 배가 밤에 집어등을 내걸고 오징어를 잡는 이유다. 낮 동안에는 수심 200~300m에 머물러 있는다.

 

오징어는 몸통이 단백질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다. 오징어는 회도 좋지만 살짝 데쳐서 먹으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동의보감에 오징어는 혈을 보강하고 기운을 돋운다고 쓰여 있다.

 


 

▣ 한치 ▣

 

한치 사진

 

한치는 꼴뚜기의 일종으로 몸집에 비해 다리가 한치(3cm) 밖에 안 되 한치로 불린다. 평소에는 촉수를 뾰족하게 모으고 다니는 데다 지느러미가 길고 눈이 다른 두족류에 비해 크기 때문에 대충 보면 물고기로 오해하기 쉽지만 엄연히 오징어의 일종이다.

 

한치는 오징어보다 다리는 짧지만 그 맛은 오징어보다 ‘한 수 위’로 꼽힌다. 우리나라 제주 연안과 동해 남부, 동중국해, 일본 남부 해역에 주로 분포한다. 6~8월이 제철이다.

 

제주도에서는 한치가 쌀밥과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보리밥과 개떡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치의 인기가 많다. 몸은 하얗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한치는 맛이 뛰어나 주로 회로 인기가 많다. 제주에서는 한치 물회가 유명하다.

 

한치는 오징어처럼 타우린, DHA·EPA 등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두뇌 발달이나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오징어와 한치 효능 ▣

 

근육강화

 

반건조 오징어

 

오징어와 한치는 칼로리가 낮고 탄수화물이 적으며 단백질이 많은 식품으로 다이어트나 근육을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국가표준 식품성분표를 확인한 결과 근육의 주성분인 단백질은 오징어 18.84g > 오리고기 16.63g > 한우 15.61g > 한치 14.9g 보다 13~20% 더 많다.

 

특히 마른 오징어에는 단백질 함량이 100g당 67.8g으로 생오징어의 3.5배, 소고기보다는 4.3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탄수화물은 100g당 오징어 0.16g, 한치 0.3g으로 함량이 낮은 편이며 한치가 오징어보다 약 50% 더 많다. 칼로리는 100g당 오징어 94kcal, 한치 81kcal로 오징어가 더 높다.

 

º 단백질 : 마른 오징어 67.8g > 오징어 18.84g > 한치 14.9g
º 탄수화물 : 오징어 01.6g < 한치 0.3g
º 칼로리 : 오징어 94kcal > 한치 81kcal

 


 

▶ 고혈압, 간 기능 개선

 

타우린은 혈압을 내려주고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압 상승을 억제해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심장 건강과 시력 보존, 불안 및 스트레스 완화에 좋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에 좋다.

 

오징어는 간의 부담을 줄여주며 간 기능을 향상해 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또 해독작용을 통한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풀어준다.

 

오징어의 타우린 함량은 기존 어패류보다 2~3배 많다.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타우린은 오징어 100g당 327mg으로 오리고기(128mg)보다 약 2.5배 많다. 건오징어는 100%당 타우린 1259mg 함유하고 있다. 한치의 경우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에는 함량이 측정돼 있지 않으나 해양수산부는 말린 한치에 타우린 성분이 일반 어류의 2~3배 많으며 육류보다도 25~66배가 많다고 소개했다.

 

타우린 : 한치 육류(오리고기 128)의 25~66배 > 건오징어 1259mg > 오징어 327mg > 오리고기 128mg

 

오짱

 


 

▶ 두뇌발달, 치매 예방

 

오징어와 한치는 DHA·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 발달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학습 능력을 증진 시킨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한치에는 100g당 DHA 346mg, EPA 141mg이 함유돼 있다. 오징어의 DHA, EPA는 측정하지 않아 함량을 확인할 수 없으나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오징어와 한치는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뇌의 인지세포 활성을 돕는 타우린도 풍부해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타우린은 단백질과 함께 뇌세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오징어, 낙지 등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이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조절하고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피로 회복

 

타우린

 

타우린은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 등 시중에 판매하는 드링크 제품의 주성분이다. 피로회복이나 체력 증강에 효과적인 타우린이 픙부해 피로 회복이나 스태미나 증강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마른 오징어에 생기는 흰 가루는 타우린과 글루탐산, 베타인 등의 기능성 성분이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스태미나에 도움을 주는 아르기닌 함량은 오징어 100g당 1276mg, 한치 645mg으로 오징어에 약 2배가 더 함유돼 있다.

 


 

▶ 항암, 항균 효과

 

오징어 먹물에는 뮤코다당류 등 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면역 대사 증진에 효과적이다. 뮤코다당류 일렉신은 항종양을 억제한다.

 

일렉신암세포를 공격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낸다는 1990년대 일본 아오모리산업연구센터의 연구 결과도 있다. 항암효과와 방부 작용,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먹물에 들어 있는 리조팀 성분은 유해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항균 효과가 있다. 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 바이어스 역할을 한다.

 


 

▣ 선택, 보관, 섭취 방법 ▣

 

▶ 좋은 제품 고르는 방법

 

한치 볶음

 

몸통이 유백색의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몸체와 살이 탄력 있고 미끈거리지 않는 오징어가 신선하다. 빛깔은 푸른빛이 도는 짙은 회색이나 짙은 흑갈색을 띠면서 광택이 나며, 몸통이 퍼지지 않고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탄력이 있는 것이 식감이 좋다.

 

들었을 때 축 처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 속살에 내장이 배지 않았고 다리의 빨판이 뚜렷하며, 눈알이 툭 튀어나온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른다.

 

한치는 몸통에 탄력이 있고 광택이 도는 것을 선택한다.

 


 

▶ 보관 방법

 

오징어의 적정 보관 온도는 1~5℃가 좋으며 3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내장이 가장 먼저 상하고 색이 변하기 때문에 손질해서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할 때는 밑 손질 후 랩에 싸서 보관한다. 기본 손질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부위별로 지퍼백에 펼쳐 담아 냉동하면 좋다.

 

한치는 생으로 얼려 두어도 맛이 떨어지지 않으며 껍질을 벗긴 후 물로 씻어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썰어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저장한다.

 


▶ 섭취 방법

 

통 오징어

 

오징어나 한치는 산성식품이기 때문에 위를 자극할 수 있어 알칼리성인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다. 오징어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징어는 말리거나 숙회, 회, 튀김, 샐러드, 전, 젓갈, 훈제품 등 섭취 방법이 다양하다. 일반적인 요리는 오징어 불고기, 주물럭, 두루치기, 얼큰한 찌개, 칼칼한 국물 맛을 살리는 물회, 짬뽕뽕 등을 들 수 있다.

 

명물로 꼽히는 오징어순대는 매운 양념이 필요하지 않는 요리다. 오징어 몸통에 쇠고기, 숙주나물, 두부 등으로 양념한 소를 넣어 찐 한국요리로 강원도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다.

 

특히 오징어와 땅콩은 찰떡궁합이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한치의 요리법은 오징어와 거의 동일하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갖은 채소와 같이 버무려 만드는 한치 물회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는 된장을 베이스로 하는 한치 물회를 즐긴다. 통구이나 주물럭, 찜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