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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 코를 고는 우리 아이

금빛K 2023. 7.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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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아이는 잠자는 동안 코를 곤다. 그나마 이를 갈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글을 쓰면서 이갈이 보다 코 골이가 더 좋지 않다고 한다.

이를 어쩐다... 자면서 코를 골고 이를 가는 행위를 하면 아이에게 어떤 악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자면서 코 고는 아이

 

코고는 아이
코고는 우리아이, 설마 수면무호흡증?

 

아이가 잘 때 코를 자주 골면 자면서 숨을 쉬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잘 때 호흡이 편하지 않으면 신체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서 아이의 성장, 성격, 학습등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아이들의 코를 고는 원인과 치료를 받기 전 확인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봤다. 

 


 

어린이 코골이 원인과 증상

 

우리 아이 포함해 국내 어린이 중 약 10%가 코를 골고 이 중 1~2%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숨을 몇 초 이상 쉬지 않고 있다가 다시 쉬는 것을 반복하는 수면질환이다. 다행히 자세히 지켜본 바 우리 아이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아이가 가끔 코를 고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주 코를 고는 아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잠잘 때 숨쉬기가 불편할 것이고 이는 수면에 방해되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 코를 고는 이유는?

 

이를 갈거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입술 주위 근육의 부조화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목 안쪽에 있는 편도와 코의 깊숙한 안쪽에 있는 아데노이드가 너무 큰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기도를 좁게 해서 숨쉬기가 힘들어 코를 고는 것이다. 이 현상은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인의 경우 다른 원인이 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입과 코로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한다. 따라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붓는 것은 세균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5세 전후까지 점점 커지다가 14세 전후에 사라진다.

 

 

아이가 코를 고는 다양한 원인

@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서 기도가 좁다.
@ 선천적으로 혀가 크고 기도가 좁다.
@ 잘 때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쉬는 폐활량이 약하다.
@ 비염이 있다.
@ 턱이 작고 치아가 고르지 않다.

 

 

 아이가 코를 골면 나타나는 증상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
@ 집중력이 떨어진다.
@ 또래보다 키가 작다.
@ 짜증이 심하다
@ 산만하다.

 

 

아데노이드
아데노이드

 


 

 어린이 코골이 악영향 

 

 

어린이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다가 어느 순간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생긴다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증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좁아진 기도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으로 정상적인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 부전과 체내 산소 고갈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혈액 내 산소가 부족해 혈중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여 신체 발육 저하와 성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수면의 질이 떨어져 낮에 졸린다거나 피로감 등과 정신 집중도가 떨어지고 인지 능력 저하 및 학습 부진으로도 연결된다.

 

어린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서 혀와 연구개, 목젖이 아래로 처져 기도를 좁게 만들거나 기도를 폐쇄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고 자는 훈련이 필요하다. 입술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OMFT(Oro-facial Myofunctional Therapy)라고 한다.

 

OMFT는 입술 주위 근육을 강화하고 침을 삼키는 연하 운동으로 구강 내 음압 상태를 만들어 혀가 입천장에 붙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연구개와 목젖이 혀의 아랫부위에 밀착돼 기도를 확보하여 코 호흡이 가능해진다.

 

이것만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린이 근기능 훈련장치(프리올소)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길 바란다. 

 


 

 어린이 코골이 치료 방법 

 

코를 고는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1. 콧속 분비물에 의한 코골이

 

아이코에 분비물이 있어 코가 막히는 경우는 혼자 빼내기 어려운 영유아기는 가정용 콧물 흡입기 등을 이용하여 콧속 분비물을 제거해 준다. 아이 어릴 때 많이 써본 기구라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콧물 흡입기가 불안하신 분들은 생리 식염수를 스포이드, 일회용 약통에 넣거나 면봉에 묻혀 분비물을 제거한다.

 

 

2.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코골이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한 코골이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크기가 줄어 코골이도 나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좀 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만 5세 이후부터 작아지기 시작해 만 14세 이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이가 성장함에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편도 부분절제도 있으니 꼭 전문의와 상의해 보길 바란다.

 

 

3. 입술 주위 근육의 부조화로 인한 치아 부정교합

 

 

프리올소
출처 :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

 

입을 벌리고 자면서 혀와 연구개, 목젖이 아래로 처져 기도를 좁게 만들기 때문에 입을 다물고 자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으로도 개선되지 않으면 어린이 근기능 훈련장치(프리올소)를 사용하길 권한다.

 


 

우리 아이 코골이는 심한 편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라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더욱이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니 말이다.

 

코골이 때문에 수면을 방해해 성장이 더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이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바른 자세로 코를 고는

아이의 코골이를 멈추겠다고 아이를 옆으로

돌려 눕히는 건 하지 마시라.

 

코골이는 잠시 멈추더라도 아이의 척추에

문제 생길 수 있다.

 

물론 바른 자세로 자는 아이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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