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 생각나죠?
마침 수도권도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파전에 막걸리 급 땡겼어요.
비 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 진리죠.
오늘 점심으로 파전에 막걸리 해 먹자...
했으나
이를 방해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아들.
아빠 토스트 먹고 싶어요!~(줸장)
엄빠도 먹고 싶은 거 있다규~~
결국... 아들이 먹고 싶다는 토스트를 만들어 봤어요.
▣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
[ 재료 준비 ] - 토스트 1개 기준
- 식빵 - 2장
- 양배추 한 줌(손으로 움켜쥘 만큼)
- 당근 4~5cm 길이
- 대파 1/3 길이
- 계란 2알
- 소금 두 꼬집
- 버터 조금
- 토마토케첩
- 설탕
먼저 양배추를 얇게 채 썰어주세요.
전 아이와 같이 먹기 때문에 얇고 잘게 썰어줬어요.
(전 토스트 3개 분량입니다)
썰어준 양배추를 싱크볼에 담고 식초를
한 바퀴 둘러 줘요.
양배추를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당근과 대파를 채 썰어주세요.
이 역시 아이가 먹기 편하게 다져졌어요.
계란을 톡 깨서 소금 두 꼬집을 넣고
잘 풀어 준비해요.
토스트 3개라 6알 넣으려고 했는데
계란이 4개밖에 없네요...
여기까지 준비가 다 됐으면
식초에 담가둔 양배추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풀어놓은 계란 물에 양배추, 대파, 당근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프라이팬에 버터(식용유)를 두르고
식빵을 살짝 구워요.
식빵을 굽고 한쪽에 잘 빼놓고
야채 반죽을 넣고 앞 뒤로 익히면서 노릇하게 구워요.
식빵은 너무 오래 구우면 약간 딱딱해지면서
과자 같아요.
저희 집은 촉촉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살짝만 구워요.
잘 구운 야채를 팬의 한쪽에 놓고
빈자리에 식빵을 올리고 그 위에 야채를
얹어 주고 꾹꾹 눌러 주세요.
어느 정도 지나고 다시 뒤집어서 꾹꾹 눌러 주세요.
그리고 접시에 올리고 위의 식빵을 열고
설탕, 토마토 케첩을 뿌려주고 닫아요.
아이 때문에 식빵을 반으로 쪼갠 후
설탕, 케첩을 뿌렸어요.
이런~ 작은 접시를 선택했어요.
플레이팅이 안 이쁘네요ㅋㅋ 역시 똥손!!!
토스트는 설탕 양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아이 건강을 생각해서 설탕을 거의
안 뿌렸더니 밋밋한 게 맛이 없나 봐요ㅎㅎ
그래서 제대로 뿌려줬더니 그 제서야
맛있다네요.
주말에 공주 대접받는 와이프...
제가 해주는 거 다 맛있다네요ㅠㅠ
제가 했지만 맛있네요~^^
한 번씩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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