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컬러푸드(Color Food)가 인기 많죠? 컬러푸드가 노화예방과 면역력 증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한 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인기가 많은 컬러푸드에서 포도, 자두, 블루베리, 가지 등 퍼플푸드를 얘기하려 한다. 퍼플푸드의 대표적인 가지는 면역력 저하 및 항암 작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본다
▣ 퍼플푸드 가지 ▣
인도가 원산지인 가지는 품종에 따라 열매의 모양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구형, 난형, 중장형, 장형, 대장형의 5가지 형태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중장형으로 과피의 색이 흑보라색인 1대 잡종이 대부분이다.
퍼플푸드의 일반적인 효능은 항산화 작용과 뇌졸중이나 뇌 질환 등에 좋으며 암세포의 증식을 줄여준다. 가지는 100g당 19kcal에 불과해 칼로리가 낮고 90% 이상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식품으로 많이 이용된다.
◈ 가지의 효능 ◈
가지에는 수분,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있고 특히 보라색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계 영양소들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통해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
▶ 고혈압 예방,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변비 개선
가지는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칼륨은 이뇨작용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는 배변활동과 콜레스테롤 조절,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준다.
특히 가지는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10배나 강화된다. 수분이 많은 채소인 가지는 말릴수록 항산화 성분이 증가한다.
▶ 피부미용 효과
안토시아닌은 피부미용에도 좋다. 수분이 많아 오이팩처럼 가지로 얼굴에 팩을 해주면 주근깨나 기미를 완화해 준다. 중국의 미인 양귀비가 기미와 주근깨를 없애기 위해 가지 팩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 안구질환 예방
보라색 가지는 눈 건강에도 이로운 식품이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의 피로를 없애 준다. 시력저하 예방과 백내장 등 안구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 심장기능 강화, 노화 방지
가지의 보라색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제다.
암을 예방, 심장기능을 강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등 건강에 좋은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가지가 컬러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유리라디칼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이며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 항산화 작용, 노폐물 배출, 동맥경화 예방
가지에서 주목할 영양성분은 '나스닌'이다. 나스닌은 진한 보라색의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계 색소를 말한다.
나스신은 혈관 속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녹이거나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나스닌’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높여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과 나스닌은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 레스베라트롤 등의 성분은 발암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가지는 수분이 약 94%에 달하며 생 가지 100g당 93.9g 함유돼 있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가지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가지를 말리면 칼륨과 식이섬유가 10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의하며 가지를 말리면 93.9g인 수분이 8.9g으로 약 9.5%가 줄어든다. 식이섬유의 경우 생 가지 100g당 2.7g이지만, 말리면 약 10.8%가 증가한 100g당 29.4g이 된다.
▣ 가지 고르는 방법 및 보관 방법 ▣
▶ 가지 고르는 방법
검은 보랏빛이 선명하며 윤기가 있고 매끄러운 것이 좋다. 모양이 구부러지지 않고 바르며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을 고른다. 꼭지 부분에 까끌까끌한 가시가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 가지 보관 방법
가지를 보관할 때는 종이에 싼 후 비닐봉지에 밀봉해 냉장 보관한다. 장기적으로 보관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건조한다. 가지를 말릴 때는 햇빛 아래서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건조하면 된다.
보통 가지는 껍찔째 먹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떫은 맛은 물에 담가 제거 한다.
▶ 가지 요리
가지는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리놀레산과 비타민E의 흡수율을 높여주지만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튀기는 것보다 살짝 볶는 방법이 좋다.
가지 스테이크를 비롯해 가지 고기 파스타, 가지 된장 구이, 삼겹살 가지볶음, 치즈 가지 구이, 롤라티니, 가지말이 구절판 등의 요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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