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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악마 고혈압, 혈압 관리와 고혈압 예방 법

금빛K 2023. 8.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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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매년 건강 검진 시 의무적으로 혈압 체크를 한다. 그만큼 고혈압은 사망원인 기여도 1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혈압 체크 후 높은 수치로 걱정이 많을 텐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혈압 수치가 높더라도 당장 증상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괜찮겠지 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수년 후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오늘은 고혈압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혈압을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고혈압이란? ▣

 

고혈압

 

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하며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한다.

 

또한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30%가 이러한 혈압이 높아진 증상인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고혈압의 기준 ]

 

①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② 고혈압 전 단계 :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

③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

④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심, 뇌혈관질환 60% 감소 ▣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이 1분에 60~100번, 하루에 약 10만 번 동안 강하게 수축하며 뿜어내는 혈액의 압력 때문에 동맥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얇은 내막이 손상받게 된다.

 

이로 인해 동맥경화성 심뇌혈관 질환인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다. 국내 임상 연구보고에 따르면 혈압이 140/90㎜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130/85㎜Hg 미만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2.6배나 높다.

 

반면, 고혈압 환자가 목표혈압(140/90mmHg) 이하로 혈압을 관리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약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고혈압 병력이 20년 이상 되면 뇌졸중 12.2%, 허혈성심장질환 14.6%, 심근경색 5.0%, 협심증 10.6%를 겪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을 관리하면 관련 있는 만성 질환들도 같이 호전된다. 이를 고려하면 뇌졸중은 59.2%, 허혈성심장질환 58.6%, 심근경색 55.2%, 협심증은 60.1%까지도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대다수는 약물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환자의 약 60%만 목표 혈압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유병률 ▣

 

고혈압 유병률을 성별에 따라 분석한 결과 여성보다 남성의 고혈압 진단 시기가 빠르고 전체 유병률도 높았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고혈압 유병률을 10년 단위로 비교할 경우, 10년마다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은 평균 1.77배 증가했지만 여성은 평균 2.74배 가파르게 증가해 60대 이후에는 여성의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통해 고혈압 환자에서 목표혈압 이하로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기대여명까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개선하는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학적으로 확인했고 여전히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비중이 30~40% 정도라는 점이다.

 


 

 혈압 관리 ▣

 

혈압 관리

 

혈압은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 혈압은 기계, 부위, 측정 환경, 자세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측정한 혈압이 고혈압 전단계(수축기 혈압 130~139 혹은 이완기 혈압 80~89)인 경우에는 최소한 1년에 한 번(건강검진) 병의원에 방문해 진료실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20세 이상 성인인 경우 2년마다 진료실 혈압을 측정하고 40세 이상이거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흡연, 음주, 비만 등 고위험군이라면 1년마다 진료실 혈압을 측정한다. 병원에 가면 간단한 피검사와 엑스레이(X-ray), 심전도 검사를 통해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의 정도까지 개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젊은 사람에게 고혈압이 생겼다면 원인을 찾기 위해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과 호르몬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부신에 탈이 난 ‘(프라이머리) 알도스테론증후군’ 등 다른 질환 탓에 고혈압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없지만 알게 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나 검사 결과를 종합해 약물요법인 항고혈압약제 사용, 혹은 비약물 요법인 운동, 식이요법 등을 시작할 수 있다.

 


 

 고혈압 예방법 ▣

 

고혈압 낮추는 법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과도한 소금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다 섭취, 과체중,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은 혈압 유지에 해로울 수 있다.

 

1. 고혈압 위험군에 속한 음식 피하기

고혈압 위험군에 속한 음식은 붉은 고기, 라면, 도넛, 전유 등이다. 붉게 양념된 고기에 주로 들어가 있는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은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2. 과도한 나트륨 피하기 

라면에는 나트륨이 너무 많이 들어 있고, 도넛에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전유에는 불필요한 포화지방이 과도하게 들어 있다.


3. 과일 및 채소 섭취

사과, 바나나, 귤, 딸기, 포도 등 성인들이 자주 먹는 12가지 과일은 혈압은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과일, 채소의 하루 목표 섭취량은 500g 이상이다. 체중을 적정 체중으로 관리하고 음식 섭취는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게 좋다.

 


4. 규칙적인 운동

담배와 술은 끊고,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고혈압 환자는 신장 손상 예방을 위해 6~8시간의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5. 혈압 조절 건강기능식품 섭취

혈압조절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은 체액의 항상성 유지에 관여해 약간 높은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는 정어리펩타이드, 가쓰오보시올리고펩타이드, 올리브잎추출물, 카제인 가수분해물, L-글루타민산 유리 GABA 함유 분말, 해태올리고 펩타이드, 코엔자임 Q10 등이 해당된다.

 


 

심, 뇌혈관질환 예방법 ▣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2.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다.

3. 적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고 섭취한다.

4.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5.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한다.

6.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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