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구나 알고 있는 과자, 없어서 난리인 과자 먹태깡. 나도 맛보기 위해 발품 좀 팔아보고 맛도 봤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다. 가성비 술안주로 괜찮다. 과자 시장의 트렌드가 어린이들에서 성인들의 타킷으로 바뀐 것 같다.
농심 먹태깡에 이어 롯데웰푸드에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다음 달 4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없거나 구하지 못해서 먹지 못하는 먹태깡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기다리는 소비자의 눈을 돌릴 수 있을까? 오늘은 먹태깡 VS 노가리칩의 영양을 비교 분석해 본다.
▣ 먹태깡 VS 노가리칩 ▣
7080 세대들은 다들 기억 날 것이다. 담백한 먹태나 노가리를 찢어서 청양고추가 총총 썰어진 마요네즈를 찍어 먹었던 기억 말이다. 요즘 세대 MZ세대들은 명태로 만든 과자에 짭짤하고 알싸한 청양마요소스를 곁들인 먹태깡을 즐긴다.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이유는 가격적인 면이 크지 않나 생각한다.
참고로 먹태는 명태를 거무스레하게 말린 것이며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말린 것이다.
먹태깡은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반면 노가리칩은 노가리 맛에 청양고추와 마요네즈 소스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노가리의 특유의 감칠맛에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고 알싸한 맛을 낸다.
결국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은 비슷하며 먹태의 감칠맛과 노가리의 감칠맛으로 맛이 비교될 것 같다.
▶ 주원료 비교
⊙ 먹태깡 : 북어 3.9% / 청양마요맛 : 마요네즈분말 2.8%, 청양고추 0.6%
⊙ 노가리칩 : 황태채엑기스분말 0.05%, 조미노가리 0.06% / 청양마요맛 : 청양마요시즈닝 3.6%(청양고추 분말 3.1% 포함)
▶ 영양 성분 비교
나를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자의 영양 성분은 보지 않고 따지지 않는다. 주전부리로 즐기며 습관적으로 먹는 간식이기 때문이다. 또한 과자는 포만감이 없기 때문에 먹다 보면 손이 가요~ 손이 가~ 섭취량이 많아진다.
⊙ 먹태깡 :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함량이 더 많다.
⊙ 노가리칩 : 열량,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다.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대부분의 과자는 포화지방 함량이 많다.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열량을 내는 영양성분으로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트랜스지방으로 분류된다.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위 표에서 보듯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은 노가리칩이 먹태깡 보다 훨씬 많다. 노가리칩의 포화지방 53%는 두 봉지를 먹을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 15g을 넘는다.
결국 노가리칩은 두 봉지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
▶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이 2,000mg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치의 약 2.4배인 4,854mg을 섭취한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신장질환, 골다공증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를 요한다.
탄수화물은 당류, 전분, 식이섬유로 구분되며 당류와 전분은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낸다. 당류의 과다 섭취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충치, 비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나트륨과 당류가 많은 먹태깡도 맛있다고 한번에 두 봉지 이상 먹지 않는게 좋다.
판매 준비 중인 노가리칩을 보면 기존 먹태깡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같은 청양마요맛, 검은색과 녹색을 활용한 봉지 컨셉, 원재료, 용량(기존 오잉 제품은 75g, 노가리칩은 60g)이 유사하다.
없어서 못 사고, 못 팔고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먹태깡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미투 마케팅'의 일환인 것 같다.
농심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제대로 공급했으면 유사 제품이 나왔을까? 2014년의 허니버터칩 처럼 일시적인 대란 일지? 지속적인 대란일지? 14일부터 기존 생산량 대비 50% 증가한 물량을 공급한다고 하니 시중에 많이 풀리게 되면 알게 된다.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 쉽게 잊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먹태깡 맛있게 먹는 방법 ※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먹태깡 먹는 방법을 공개한다.
나는 먹태깡을 그냥 과자 먹듯 먹는 것보다 청양마요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고 맥주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만들어 먹는다.
1. 청양마요소스 : 마요네즈 2T, 간장 1/2T, 청양고추 1개
2. 푸라닭 고추마요소스 : 푸라닭 치킨에 팔고 있는 고추마요소스.
3. 전주가맥소스 : 북어장 소스, 마요네즈, 청양고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메디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비만'의 효과적인 관리 방법 알아보기 (118) | 2023.09.04 |
|---|---|
| 무릎 관절염, 올바로 관리하기 (113) | 2023.09.01 |
| 당뇨병 전 단계 관리로 정상으로 되돌리기. (100) | 2023.08.30 |
|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의 효능 (111) | 2023.08.29 |
| '혜자로운도시락' 과연 건강에도 혜자로울까? (132) | 202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