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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올바로 관리하기

금빛K 2023. 9.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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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점점 안 좋아지는 부위 중 하나인 무릎. 다치지 않아도 나이가 들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고 우스개 소리로 비가 내리기 전 날 굿이 하려는지 무릎이 쑤시는 경우도 있다. 항상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동작만으로도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안 쓸수 없지 않는가? 더 나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올바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무릎관절염

 

무릎관절염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의 관절 연골이 점차 사라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관절 주변에 통증과 변형이 일어나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신체활동 감소뿐만 아니라 자신감 상실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심리적인 문제까지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관절 연골은 닳아서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 인구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무릎관절염에 걸리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무릎관절염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니 무릎관절염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발생하면 초기부터 치료받고 적절히 관리하여 질환이 진행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한다.

 


 

무릎관절염의 진단과 관리 방법

 

무릎관절염 자가 진단 방법

 

무릎관절염은 환자의 증상, 신체검사, 그리고 단순 방사선 촬영 검사(X-ray)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하게 된다. X-ray 검사 상 관절 간격이 얼마나 좁아졌는지와 관절 주변의 골 변형(골극 형성 등)이 얼마나 심한지 등을 기준으로 초기, 중기, 말기 단계로 구분한다.

 

초기, 중기, 말기의 단계는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 기준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무릎관절염 단계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 초기 1기

무릎 관절 통증과 간혹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환자들은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질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중 관리, 적절한 생활 습관과 운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 중기 2기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더 자주 느끼게 된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더 명확히 확인된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 말기 3기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말기 3기에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진다.

 

▶ 말기 4기

말기 4기는 관절이 거의 맞붙고 골 변형이 심하다. 말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먼저 시도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 수술(관절경 수술),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한 방법 중에서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 관리 방법

체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 등은 초기 단계뿐만 아니라 모든 단계에서 유지해야 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초기에 무릎관절염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계별 치료 전략을 적절히 적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릎관절염 운동 방법

 

무릎관절염 환자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와 관리 방법이다.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력이 강화되고 유연성과 균형감이 향상된다.

 

그럼 무릎관절염 환자가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하체 운동을 알아본다.

 

하체 운동1하체 운동2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운동

 

1. 대퇴사두근 세팅 운동(Q-setting exercise)

2. 스쿼트 운동(squat exercise)

3. 평지 걷기

4. 수영 및 아쿠아로빅

5. 실내 자전거

6. 게이트볼

7. 포크 댄스

8. 필라테스

9. 요가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계단 오르기, 반려견과 산책하기, 대걸레로 집 청소하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도 다양하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운동은 오히려 무릎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피해야 하는 운동에는 과도한 스쿼트와 런지 운동, 험하고 힘든 등산,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 종목 운동(배구, 농구, 축구, 족구, 테니스) 등이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 관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영양제

 

최근에 관절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너무 많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광고에 나오는 건강기능식품을 무릎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정도로 잘못 인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을 말한다.

 

특히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보다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에 초첨을 맞춰 접근하는게 좋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은 초기 ~ 말기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또한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글루코사민, 뮤코다당.단백, 메틸설포닐메테인,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무릎관절염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하기엔 과학적 근거가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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