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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WBGI) 3월은 편입 불가, 9월은 편입 가능?

금빛K 2023. 3. 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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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WBGI) 3월은 편입 불가, 9월은 편입 가능?

세계국채지수(WBGI)란?
편입 진행 사항
편입위한 개선 방안
편입이 미치는 영향

세계국채지수(WBGI)란?

세계국채지수(WBGI)란 단어가 생소하시죠? 그 의미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국채지수(WBGI : World Bond Index)는 전 세계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투자 등급 채권의 성과를 추적하는 시장 지수입니다.
 
지수는 지수에 포함된 채권 수익률의 가중 평균이며 가중치는 각 채권의 시장 가치를 기반으로 하며
WBGI는 투자자들이 채권 포트폴리오의 벤치마크로 사용하며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와 같은 다양한 통화로
표시된 채권이 포합 됩니다.
 
이 지수는 loomberg, Barclays와 같은 주요 금융 데이터 제공업체가 관리하고 있으며 연기금,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규 채권 발행, 만기, 채권 등급 변경 등 채권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편입 진행 사항
 

작년 9월 우리나라는 WBGI 관찰 대상국에 등재되었고 올해 3월 목표로 정성, 정량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월말이 얼마남지 않은 최근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석 달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9월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편입이 된다면 월간 기준으로 약 2조 7000억 원에서 5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정량 요건은 발행 잔액 500억 달러 이상, 신용등급 A- 이상을 충족했고 정서적 요건은
Market Accessibility Level 2가 요구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Level1입니다. 이에 정부는 Level2로 정서적
요건을 높이기 위해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편입위한 개선 방안
 

이미 외국인의 국채 매입 시 이자, 양도소득 비과세 관련 세법, 시행령 공시를 완료한 가운데 국채 통합계좌
개통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달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역내 외환시장에 해외
금융기관을 참여 시키고 2024년 7월부터 거래시간 연장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외국인 투자자등록제 폐지와 자산규모 10조 원 이상 상장법인에 대한 영문공시 의무화
등을 시행하고 배당액이 결정된 후 배당받을 주주가 결정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토큰증권(STO)의 발행을 허용하면서 권리 지원과 함께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며
2025년부터 시행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공시제도의 대상과 공시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자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를 도입해 기업들이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투자자들도 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의자본시장 거래를 제한하고
이들의 상장회사 임원 선임을 금지하는 입법도 추진할 예정이다.
 

편입이 미치는 영향
 

현재 WGBI 추종 자금은 약 2조5000억달러에서 3조 달러로 추정되며 정부가 추정하고 있는 편입 비율인
2.0 ~ 2.5%를 감안하면 외국인 유입 규모는 약 50 ~ 60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고채 잔액은 176조 원 입니다. 보유 잔액 약 34%의 자금이 신규로 유입되는 만큼
국채 수급 및 원 달러 환율에 상당히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채권자금은 12월 27억3000만달러, 1월 52억 9000만 달러, 2월 5억 2000만 달러 순 유출을 
기록하며 석 달째 순유출되었고 공공자금의 유출세 둔화,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은 금리차가 일부분 영향이 있겠지만 해외 중앙은행의 투자여력 약화, 신흥국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의 영향이 더 크고 작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차입거래 유인 축소, 차익실현 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전망과 관련해서는 세계국채지수(WBGI) 편입 여부 등이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고 
내외금리차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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