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채권투자에 돈이 몰린다고 하죠? 과거에도 경기가 안 좋을 때 채권투자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왜 수익률이 좋았을까요? 경기 침체기엔 금리가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채권이란
채권을 쉽게 풀어 얘기하면 "A년간 B에게 돈을 빌려주고 C%의 이자를 받기로 약속한 차용증서"입니다.
즉 (2년물, 3년물...)년간 (국가, 은행,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2%,3%, 5%)의 이자를 받기로 약속한 증서 입니다.
만기와 이율이 정해져 있어 채권이 은행 예금과 비슷하다고 느끼실텐데 채권과 은행 예금의 다른점은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시장상황에 따라 채권의 가격이 오르내리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고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채권과 금리 관계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릅니다 ↑
금리가 높아지면 이율이 고정되어 있는 채권의 투자 매력이 감소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합니다.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율이 고정되어 있는 채권의 투자 매력이 증가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간단히 사고팔 수 있는 채권 ETF 채권
채권에 직접 투자하려면 개별 기업과 채권의 구조까지 파악해야 해서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인투자자는 주로 채권 ETF(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선호합니다.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주식시장에 나와 있는 여러 ETF 중 자기 입맛에 따라 고르기도 쉽고 매월(매분기)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것도 큰장점입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하려면 수많은 채권 ETF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막막하기도합니다.
채권 ETF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채권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채권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각 채권 ETF의 특징도 달라지며 똑같이 금리가 1% 올라도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채권 ETF도 있고 배당금(분배금)을 특히 더 많이 주는 채권 ETF도 있습니다.
채권 EFT 고르는 기준
위에 문단에서 채권은 "A연간 B에 돈을 빌려주고 C%의 이자를 받기로 약속한 증서"라고 얘기했습니다.
"(2년물, 3년물...)년간 (국가, 은행,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2%,3%, 5%)의 이자"에서 채권의 종류는 A(2년물, 3년물, 5년물...)와 B(국가, 은행, 회사)에 따라 나뉩니다.
그래서 채권 ETF를 고를 때도 이 2가지(A와 B)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몇 년간 빌려주느냐 : 단기 vs 장기
어디에 빌려주느냐 : 국채 vs 회사채
단기 VS 장기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가격 변동성이 더 큽니다. 모든 채권은 금리의 영향을 받는데 단기 채권이든 장기채권이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단, 장기 채권일수록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똑같이 금리가 1% 떨어져도 단기 채권보다는 장기 채권 가격이 더 많이 오릅니다. 만기가 금방 돌아오는 단기 채권과 달리 돈을 더 오랫동안 묵어 둬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채 VS 회사채
국채보다 회사채가 분배금을 더 많이 지급하며 은행은 신용 등급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줍니다. 채권도 이와 비슷합니다.
더 믿을 만한 곳에서 발행한 채권일수록 금리가 낮고 회사채보다는 국채의 금리가 낮고 같은 국채라도 좀 더 안정적인 나라(미국)의 채권 금리가 더 낮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신용위험이 큰 회사채 금리가 국채 금리보다 높아서 회사채 ETF가 국채 ETF보다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 목적에 따라 ETF 고르는 법
분배금의 수익률은 대체로 단기보다는 장기 채권이 그리고 국채보다는 회사채가 높지만 분배금을 많이 주는 ETF는 그만큼 변동성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기 침체에 대비하고 싶다면?
장기채 ETF는 금리가 떨어질 때(경기 침체) 단기채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큽니다.
TLT :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IEF : 7~10년 만기의 미국 국채
▶ 안정적으로 자산배분하고 싶다면?
단기/중기채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 수익이 발생하지만 장기채보다는 가격 변동이 작습니다.
IEI : 만기가 3~7년 남은 미국 국채
SHY : 1~3년 만기의 미국 국채
▶ 분배금을 많이 받고 싶다면?
회사채 ETF는 국채 ETF에 비해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LQD : 만기 3년이상의 미국 회사채
VCLT : 미국의 장기 회사채
HYG : 저신용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 수익을, 안정성, 분배금.. 셋 다 원한다면?
종합 ETF는 종류별 채권의 특징을 두루 갖고 있습니다.
AGG : 미국의 모든 채권에 투자
BND : 만기 1년 이상, 미국의 모든 채권에 투자
채권 ETF의 세금
▶ 분배금에 대한 세금
분배금은 ETF 구매자에게 지급되는 일종의 채권 이자로 분배금에 대한 세금은 "국내/해외 ETF" 동일하게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국내/해외 ETF냐에 따라 세율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국내 ETF는 분배금과 마찬가지로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해외 ETF는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단, 기본 공제액이 250만 원이라 매매차익이 연 250만 원 이하라면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2023.03.12 - [economy] - 개인연금저축 한국형 올웨더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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