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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덩어리 과일 사탕 탕후루, 과다 섭취 시 문제점

금빛K 2023. 9.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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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가 열풍이긴 열풍인 것 같다. 유치원생인 우리 아이도 탕후루를 알고 있지만 다행히 찾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10대, 20대 모두의 길거리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탕후루 가게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과일을 끼워 달콤한 설탕이나 물엿 등을 발라 굳혀 만든 것이 기본 베이스 이기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데 탕후루를 과다 섭취 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 탕후루

 

탕후루

 

탕후루는 중국의 과일 사탕이다. 산사 등의 과일에 설탕, 시럽을 발라 굳혀 만든 사탕이며 화베이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이다. 이런 탕후루는 지난해까지 시중에서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가 1020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세로 떠오르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인기 검색어로 선정됐다.

 

또한, 아이러니하게 건강을 챙기는 ‘제로(ZERO)’ 열풍이 이어지면서 제로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인기도 높았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탕후루와 건강을 위해 찾는 제로 음료가 나란히 인기 검색어에 오른 것이 눈길을 끈다.

 


 

▶ 탕후루 다량 섭취 문제

 

당 과다 섭취

 

위에서 언급했듯이 탕후루는 과일 사탕이며 긴 나무 막대에 산사나무 열매 등 여러 가지 과일을 끼워 달콤한 설탕이나 물엿, 시럽을 바른 뒤 굳혀 만든 것이다. 최근에는 탕후루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먹다가 흘리거나 떨어지면 끈적 끈적해져 일부 동네는 No 탕후루존도 생기고 있다.

 

탕후루의 주 재료는 과일과 설탕이다. 설탕 덩어리로 불리기도 하는 탕후루는 단맛에 이끌려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며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비만과 면역력 저하를 부를 수 있다.

 

탕후루가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가운데 당류의 과량 섭취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탕후루 쇼핑하러 가기

(일반 가게에서 판매만 하는 줄 알았는데 쇼핑몰에서 밀키트 형식으로 판매도 하고 있다)

 


 

▶ 영양가 없는 칼로리

 

천연당

 

식품에는 당류가 존재한다. 당류는 탄수화물이 쪼개진 형태의 단당류와 이당류의 합으로 물에 녹아서 단맛이 나는 물질이다. 당류는 혈관에 빠르게 흡수돼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는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에너지로 소비하고 남으면 주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며 양이 많을 경우 지방으로 축적된다. 뇌의 경우 당류 중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식품에 함유된 당은 천연당과 첨가당으로 분류된다.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는 천연당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는다. 그러나 식품에 인위적으로 첨가한 첨가당은 다량 섭취를 피해야 한다.

 

첨가당이 많이 들어간 식품들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가 없어서 ‘빈(empty) 칼로리’ 식품이라고도 불린다. 첨가당은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킨다.

 

특히 과자 등 단 맛의 간식은 포만감이 없어 한 번에 많을 양을 먹게 돼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 달콤한 식품의 중독성으로 인해 한 가지 식품 위주의 섭취가 계속 되면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건강한 식품에 대해 소홀해지기 쉬워 영양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 천연당 ]
천연당은 정제되지 않은 당으로 설탕 대용으로 각종 요리나 음료에 사용 가능하다. 천연당의 원재료는 대부분 사탕수수이며 정제되지 않아 사탕수수의 여러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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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고혈압, 당뇨 위험

 

당 찾기

 

당류의 1일 권장 섭취량1일 열량의 10~20%(50~100g)이며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당류 섭취량65.3g이다. 가공식품을 통한 첨가당은 1일 열량의 10%(50g) 이내다. 콜라 한 캔에는 25g 정도의 당류가 포함돼 있어 두 캔을 마시면 첨가당의 1일 섭취량이 채워진다.

 

특히 여름에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 당분 섭취가 많아 천연당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문제가 되는 당류는 첨가당으로 설탕과 시럽 등이 포함된다. 첨가당을 통해 과다하게 섭취되는 당류는 비만의 주범이 된다.

 

달콤한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먹을 때는 맛있고 행복하지만 혈관을 파괴하는 주범이면서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친다. 당류를 과잉 섭취할 경우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 입안에 있는 설탕이 분해돼 생기는 산은 세균에 의해 치아의 범랑질을 손상하게 되고 충치를 발생시킨다.

 


 

▶ 당류 섭취 줄이기

 

탕후루 만들기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한 당류가 1일 총 열량의 10% 이상인 경우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고 비만 발생 위험이 39%, 고혈압 66%, 당뇨병은 41% 더 높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장 질환 사망 위험이 3배 높고 하루에 가당 음료 1~2잔을 섭취하는 사람의 질병 발생 위험은 당뇨병 26%, 대사 증후군은 20% 더 높다.

 

건강을 위해서 무엇보다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일상생활 속에서 당류를 줄이는 방법 ]

 

1.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나 생수에 레몬 1조각 넣어 마시기

2. 커피를 마실 때는 설탕과 시럽은 제외하기

3. 과자나 빵 등 가공식품 간식 대신 신선한 과일과 자연식품 먹기

4. 제품을 구매할 때는 식품 포장지에 있는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당 함량 적은 것 선택하기

5. 첨가당이 높은 식품을 먹고 싶다면 크기가 작은 제품 선택하기

 

어린이 음료의 경우 품질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품질 인증을 받은 혼합 음료나 과채음료(200ml)는 일반 제품 대비 당류가 14~38% 적게 첨가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탕후루를 집에서 첨가당이 아닌 천연당을 사용해서 직접 만들어 주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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