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

건면은 건강한 라면일까요??

금빛K 2023. 9. 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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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라면 시장에서 '건면'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건면을 보관하고 간혹 먹곤 하는데 '일반 라면보다 더 건강한 면일까?'란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신라면 건면' 보다 기존 '신라면'이 더 맛있고 좋습니다.
 
 

 

 
 

▶ 라면 시장에서 건면의 위치

 

유탕면은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을 말하며 건면은 열풍에 자연 건조해 만든 면입니다. 지난해 건면 시장은 1500억 원 규모이고 이는 전체 라면시장 2조5000억 원 규모의 6% 수준에 불과합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건면 매출은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주요 대표 건면은 '신라면 건면'입니다.

 


▶ 기업별 대표 건면

 

▶ 농심

'신라면 건면'은 기존 신라면 열량 500kcal 보다 30% 낮은 350kcal 열량이고 팜유를 사용하지 않아 지방을 낮췄습니다. 배홍동쫄쫄면은 배홍동비빔면 후속 제품으로 건면을 사용했으며 출시 42일만에 매출 45억 돌파. 최근 '라면왕 김통깨'를 출시 건면 매출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 삼약식품

물에 삶아 장시간 저온으로 건조해 만드는 '쿠티크' 브랜드 생성, '쿠티크 에센셜 짜장' 출시,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1월 27일 ~ 2월 5일까지 하루 평균 400만명씩 방문. 쿠티크 에센셜 짜장이 차별화된 건면 식감과 진한 짜장 풍미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봉지면을 추가로 선보여 건면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


▶ 풀무원

'로스팅 짜장면'을 출시해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 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0% 신장. 최근 '메밀비빔면'을 출시, 새로운 공정 방식으로 메밀면의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식감과 풍미를 높임, 


▶ 하림 

'The미식 장인라면'은 20시간 진짜 재료로 끓인 국물과 육수로 반죽해 바람에 말려 풍미를 살린 면발


 

 

 

▶더 건강한 면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팔리는 건면 제풍을 평가한 결과, 한 봉지당 평균 열량은 383kcal, 하루 에너지 필요량 대비 19%, 지방 함량 3g은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 였고 유탕면 열량 505kcal, 지방 17g보다는 낮았습니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의 86%에 달하는 1725mg으로 유탕면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건면을 고른다면 나트륨 함량까지 꼼꼼히 따져보는게 좋고 스프를 조금 적게 넣어 조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프를 조금 적게 넣을 경우 양파를 추가해 넣으면 스프가 덜 들어가도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국물을 다 마시기보다는 면 위주로 섭취하는 게 건강에 조금이나마 더 좋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 김치, 단무지 등 염장류 반찬을 곁들이면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니 삼가하고 다시마 등 해조류를 넣고 끓이거나 후식으로 바나나를 섭취하면 칼륨이 많이 함유돼 나트륨 배출을 도와줍니다. 

 

▶ 나트륨 함량이 높으면 안좋은 이유

우리나라 국민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1위로 WHO의 권고량 2,000mg의 2.4배인 4,791mg를 섭취합니다.

 

나트륨을 과다섭취 할 경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성인병 노출은 물론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칼슘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골다공증이나 결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 나트륨에 좋은 음식

다시마, 바나나, 브로콜리, 양파, 키위 등이 있습니다.

 


▶ 정리

 

나트륨은 무조건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의 신체 평형유지에 필요하며 신경자극전달 역할도 하며 근육수축 및 영양소 흡수와 운반을 돕는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먹는 게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아침 한끼는 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점심을 짜게 먹었다고 생각하면 저녁 한 끼를 조절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매끼마다 먹는 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게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에 이상이 있는분들은 꼭 조절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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